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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가 없고, TV가 없고, 컴퓨터가 없는 생활은 어떨까? 문명의 이기에 길들여진 오늘날의 사람들은 아마 외로움을 넘어 공포를 느끼게 될 것이다. 봉화, 인쇄술, 무선 전신, 전화, 라디오, 텔레비전, 그리고 인터넷까지, 멀리 있는 사람을 가깝게 이어 주는 통신 수단은 과학이 만들어 준 우리의 친구다. 이 책은 지구촌 사람들을 책으로, 전화로, TV로, 그리고 인터넷으로 묶어 준 발명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류는 전 역사를 통해서 시대마다 나름대로 정보를 저장하고 장거리로 주고받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왔다. 마라톤이 생겨나고, 봉화를 피우고, 고함을 치고, 15세기에는 인쇄술과 구텐베르크가 발명한 인쇄기 덕분에 정보의 지식의 대중화가 이뤄졌고, 인류의 문명은 더욱 넓고 깊게 발달했다. 19세기 볼타의 건전지와 이때부터 구리선을 이용하는 전신기, 그리고 선 없는 무선 전신기, 소리를 전달하는 전화기, 소리를 기록하는 축음기, 라디오, 텔레비전과 영사기까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발명되기 시작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것들이 없이는 단 하루도 버티지 못하게 되었다. 최근 몇 년 동안 급속하게 발전한 인터넷은 정보 전달의 속도와 영역을 전 기구적으로 확장시켰다. 이 책은 지구촌 사람들을 책으로, 전화로, TV로, 그리고 이터넷으로 묶어 준 발명가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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