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학이해

저자 : 91년 5월 투쟁 청년모임 

출판사: 이후 / 2004-06-10

제작형태 :

용량 : 1450K

대출현황 :  대출 가능

예약현황 : 0

전체(XML)

  작품소개

91년 5월은 무엇으로 기억되고 있는가? 사람들이 1980년 5월과 1987년 6월을 이야기할 때, 한 청년의 목숨을 앗아갔던 91년 5월은 작은 에피소드로 잊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단지 한 청년의 죽음만이 아니었으며, 패배와 절망을 상처로 새겨 넣어야만 하는 수많은 동시대 청년들을 만들어낸 사건이었다. 이 책은 91년 5월 당시 애써 두려움을 이겨내고 거리에서 슬로건을 외치며 세상에 저항했던 대학생들이 이제 갓 서른을 넘은 젊은 연구자가 되어 때로는 내면적인 고백과 성찰을 통해, 때로는 이론적 모색을 통해 한 시대의 슬픔과 분노, 그리고 그 이면에 존재하는 희망을 올곧게 드러내려는 노력이다. 실린 글들은 대부분 '91년 5월 투쟁 청년모임'이 개최한 두 차례의 학술 심포지엄에서 발표되었던 것들이다. 91년 5월 투쟁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나아가 그것을 소재로 삼아 현실의 모순을 극복하는 방향까지를 모색한다.

  저자소개

91년 5월 투쟁 청년모임(저자)

  작가의말

이 책에 실린 글들의 필자 대부분은 서울ㆍ경기 지역에서 대학생 신분으로 학생운동을 하면서 91년 5월 투쟁을 경험한 이들이며, 대부분 대학원이라고 하는 제도교육권 내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연구자들이다.

이런 사정은 91년 5월 투쟁을 '온전히' 기억해내는 데 우리가 상당한 한계를 안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하겠다. 그런 한계는 아마도 이 책을 만드는 작업이 기억에 대한 '서술'을 가장 용이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처지에 있는 사람들로부터 먼저 시작되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용이함'이란 아마도 이 책을 만드는 데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주체들의 '실천적 게으름'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용이함에 기댄 시작'은 어떤 측면에서는 보다 많은 사람들을 논의의 장으로 끌어내고자 하는 바람이 깃들어 있는 것이기도 한데, 이 때문에 이 책은 91년 5월 투쟁에 대한 여러 주체들 각각의 기억에 의존하여 91년 5월 투쟁에 어떤 역사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지 그 '가능성'의 지점들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

펴내는 글 I 사건과 담론 한국의 국가폭력과 '잊혀진' 91년 5월 투쟁 권력은 주체를 슬프게 한다 ― 91년 5월 투쟁 읽기 '6ㆍ3 외대 사건'에 대한 언론의 '상징폭력화' 과정 91년 5월 투쟁, 그 열려진 '역사적 의미짓기'의 장으로 들어서기 II 성찰적 반성과 희망의 모색 80년대와 90년대의 결절점 죽음의 정치에서 삶의 미학으로 91년 5월에 대한 문화적 접근 알리바이, 죽음, 공간의 복원 서독 68과 한국의 91년 5월 ― 폭력과 도발의 문제설정 91년 5월 투쟁과 민주주의 한국 민주주의 연구를 위한 시론 기억1. 유서대필 사건ㆍ이석채 기억2. 외대 사건ㆍ정원택 기억3. 10년이라는 시간이 이제 우리를 말하게 한다ㆍ김윤철 기억4. 그날들ㆍ이가영 기억5. 91년 5월, 독일에서ㆍ양영미 기억6. 91년 5월 투쟁 일지

  독자서평

  한줄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