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을 위한 열편의 전래 동화 모음집
전래 동화에는 우리 조상들의 생각과 마음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전래 동화는 먼 옛날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입니다. 대개는 누가 지었는지 알 수 없고 이야기가 전해지면서 내용이 바뀌기도 했어요. 전래 동화는 우리에게 감동을 주기도 하고 마음을 시원하게 해 주기도 하고 너무 재미있어 하하하 웃게도 만듭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마음씨 착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나이는 어렸지만 날마다 산에서 나무를 해다 팔아야 할 만큼 가난한 집 아이였습니다.
어느 무더운 여름날, 아이는 땀을 뻘뻘 흘리며 나무를 했습니다. 열심히 일을 하다 보니 몹시 목이 말랐습니다.
'아이, 목 말라. 물이나 마시고 해야겠다.'
아이는 맑은 옹달샘을 찾아가 배가 부르도록 벌컥벌컥 물을 마셨습니다.
'아이, 시원하다. 이 샘은 언제 마셔도 물맛이 최고야.'
아이는 피로가 싹 풀리고 힘이 솟아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본문 중에서
저자소개
오기철(삽화가): 오기철 선생님은 미술을 전공하신 후 출판사에 다니며 그림을 그리셨으나 지금은 프리랜스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대표적인 작품으로는 「이솝 이야기」ㆍ「한국전래동화」ㆍ「나루와 숲속의 모험」ㆍ「쌍둥이 행진곡」이 있습니다.
송재찬(번역자): 1950년 제주에서 태어났다. 197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등단하였으며 한국동화문학상,한국아동문학상,대교문학상,이주홍 아동문학상을 수상하였다.현재 서울 상봉초등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동화를 쓰고 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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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기전에 때려라 방망이 꿀 먹은 아이 욕심쟁이 할머니 우렁이 색시 소가 된 게으름뱅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소금을 만드는 맷돌 의좋은 형제 나무 그늘을 산 젊은이 불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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