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소설

저자 : 임선영 

출판사: 대현문화사 / 2005-11-28

제작형태 :

용량 : 40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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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소개

삼대(三代)의 여인들이 겪는 삶의 이야기로, 이야기의 주인공 중 하나인 서도희의 서술로 펼쳐지는 액자소설이다. 외할머니인 민홍점에서부터 그들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일제 말기, 최초의 신여성으로서 미모와 지식을 겸비한 민홍점의 파란만장한 삶과 두 남편의 이야기, 혹독한 사랑의 아픔과 이별이 적나라하게 전개된다. 그리고 홍점의 딸 최선혜의 이야기에서는 한국전쟁 직후의 상황이 전개되면서 힘든 인생 역정이 펼쳐진다. 동시에 사랑의 힘은 무한하며, 사랑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이루어 낼 수 있는 힘이 인간에게는 분명히 있다고 얘기한다. 최선혜는 부유한 집안의 딸이지만 출생의 내막이나 어머니 민홍점의 애정결핍으로 많은 아픔을 겪는다. 마지막으로 최선혜의 딸인 서도희. 현대를 사는 서도희는 수없이 배신을 당하고 또 수없이 배신을 하기도 한다. 현대의 허구적인 삶 속에서의 주인공임을 스스로 자처하기도 하는 서도희는 현대 여성의 고독한, 혼자만의 사랑에 대해 서술한다. '달과 江'은 평범하면서도 뛰어나고, 은근히 감추어지는 듯한 여인들의 인생 역정과 사랑에 대해 좀더 색다르게 서술해 나가고 있다. 동시에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사랑의 힘에 대해 자세하게 표현하고 있다.

  저자소개

임선영(저자):
1948년 충남 아산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교사를 지내다 중앙일보 르포작가로 문단에 데뷔했다. 주요 작품으로 <헬로우 미미>, <별난여자>, <희나리>, <5계절>, <수면 위에 뜬 달>, <숨어있는 남자>, <외로운 여자>, <억새풀>, <바람��>, <상처>, <고리> 등이 있다.

  작가의말

법구경에 나오는 부처님 말씀 중의 작은 일부에 불과하다. 그러나 그 뜻은 참으로 깊고 오묘하다. 또한 우리의 삶도 그런 오묘한 진리처럼 깊고 맑고 고요하기를 소망한다. 누구나 다 그렇게 쉬이 원하고 바라는 아름다운 단어들이지만 그러나 매사 그러한 삶을 이어가기란 참으로 힘이 들고 또 힘이 든다.슬픈 인연에 의해 슬픈 추억을 만들 수밖에 없었던 숙명(宿命)이었고, 그런 아픈 숙명(宿命)을 더 이상의 내림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 「달과 江」의 주인공인 세 여인은 참으로 아프고 슬픈 그리고 도도한 삶을 살았다.
그들은 사랑하는 사람을 애써 만드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것은 큰 불행이고 아픔이라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인간과 인간의 깊은 관계 속에서 얼마나 많은 애증(愛憎)과 아픔과 고뇌와 한(恨)과 고통을 함께 해야 하는지, 동시에 인간들에 의해 수없이 밀려오는 고독과 외로움이 얼마나 참담하고 허망한 것인지 채 제대로 느끼지도 못하는 사이에 세월과 시간은 훌쩍 떠나고 마는 것을 이미 잘 알고 있는 때문이기도 했다.

  목차

1. 저녁노을 2. 안개꽃 3. 봄바람 이는 곳 4. 담쟁이 굴뚝의 연기

  독자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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