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

저자 : 송언 삽화 :  조혜란  

/ 200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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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 75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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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소개

이 이야기는 전설편으로 산, 땅 등 실재하는 사물에 이야기를 입힘으로써 후세에 전하고자 했던 우리 조상들의 삶과 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명당과 지명에 얽힌 다섯 가지의 전설들을 골라 엮고 있습니다. 현대인들은 흔히 명당을 찾는 일을 운명에 순응하는 소극적인 행동이라고 보지만, 이 책에 실린 「가리산 한천자 이야기」 등에서 보면 오히려 더 나은 삶의 길을 찾아내고자 하는 옛 사람들의 희망과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소백산 죽령에 얽힌 「다자구야 들자구야 할머니」는 우리 조상들의 해학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밖에 우리에게 조금은 익숙한 「오세암 이야기」에서는 순수한 믿음의 힘으로 자기 자신을 훌륭히 지키는 아이를 통해 사람의 삶이란 결국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는 교훈을 읽을 수도 있습니다. 전설을 비롯한 옛이야기들은 대개 백성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것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힘겹게 살아가는 백성들에게 사람살이의 이치를 깨우치게 하고,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려는 깊은 뜻이 숨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저자소개

조혜란(삽화가): 1965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동양화과에서 공부했고, 어린이 책에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그림책을 좋아해서 두 딸이 다니는 어린이집 친구들과 함께 직접 그림책을 만들어 보는 ‘토끼네 그림책방’ 활동을 하고 있는 조혜란 선생님은, ‘밥알 한 톨, 김치 한조각도 농부의 땀이 배어 있는 소중한 것’이라며 딸들이 남긴 음식까지 말끔히 먹어치우는,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씩씩한 엄마이기도 합니다. 우리 옛 그림의 맛이 살아 있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노력하는 조혜란 선생님은, 어린이들이 즐겁게 보면서 세상을 새롭게 알아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좋은 그림책을 꾸준히 만들고 싶다고 합니다. 그 동안 그린 책으로 『사물놀이』『삼신 할머니와 아이들』『박씨 부인』들이 있습니다.

송언(저자): 글쓴이 송언 선생님은 1956년에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초등학교에서 10여 년 간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그 뒤 교직에서 물러나 동화와 소설 쓰기에 전념하다가, 지금은 경일 초등학교에서 다시 아이들과 생활하고 있습니다. 장편동화 「내일은 맑을 거야」 「바리왕자」를 비롯해, 어린이 역사소설 「고구려」 등이있고, 「천궁거사」 「인간은 별에 갈 수 없다」 등 여러 권의 소설책을 냈습니다.

  작가의말

이 책은 '땅이름에 얽힌 전설들'을 요즘 어린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다시 쓴 옛이야기 모음입니다.
옛 사람들은 왜 이런 전설을 만들어 뒷세상 사람들에게 전하려고 했을까요?
거기엔 이런저런 까닭이 있겠는데요, 전설을 비롯한 옛이야기들은 대개 백성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내려온 것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힘겹게 살아가는 백성들에게 사람살이의 이치를 깨우치게 하고, 그들의 아픔을 어루만져 주려는 깊은 뜻이 숨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는 다섯 편의 전설이 실려 있습니다.
이야기를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 보면, 이야기 속에 담겨 있는 숨은 뜻을 스스로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곧 신비로운 힘을 빌리고 지혜를 발휘하면서 어려운 삶을 이겨 내는 이야기, 어떻게 살아야 옳은 것인지를 일깨워 주는 이야기, 산신령의 도움으로 도적 떼를 물리치는 이야기, 도깨비와 사람 사이에서 일어나는 재미있는 이야기, 세상엔 예사롭지 않은 일들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려 주는 이야기 등 많은 전설의 세계로 여행을 떠나게 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 책을 읽고 난 뒤, 여러분들의 마음속에 많은 생각의 씨앗들이 자라났으면 좋겠습니다. 옛 사람들의 삶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오늘을 살아가는 밑거름으로 삼았으면 더욱 좋겠습니다.
이 책은 그런 뜻에서 쓰여진 것이니까요.


2001년 새봄을 맞아
어린이의 다정한 친구가 되고 싶은 송언 아저씨 씀.

  목차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관세음보살이 지켜 준 아이－오세암 이야기

명당과 지명에 얽힌 전설

  독자서평

  한줄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