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

저자 : 신동흔 삽화 :  장지영  

/ 2003-07-23

제작형태 :

용량 : 1252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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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소개

우리 겨레가 만든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시리즈로 엮은 '한겨레 옛이야기'. 그 여덟번째 이야기입니다. 옛 소설 『숙향전』을 어린이들에게 맞게 동화로 꾸민 책입니다. 『숙향전』은 2,300여 년 전에 나온 우리의 고전으로, 원래 작품의 무대는 중국이었습니다. 이 책에서는 배경을 우리나라로 바꾸고 전체 줄거리를 '사랑'을 중심으로 가다듬었습니다. 숙향의 이야기에는 하늘나라에서 사랑을 나누다 벌을 받아 인간으로 태어나는 숙향과 이선, 위기에 빠진 숙향을 구하는 선녀들과 화덕진군, 마고할미, 숙향의 길을 인도하는 파랑새와 삽살개, 선관 선녀들이 모여드는 구슬연못 위 화려한 누각이 등장합니다. 어린 숙향은 도적떼를 만나 부모를 잃고, 도둑으로 몰려 쫓겨나고 잇따라 큰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이선 도령과 혼약을 맺었다는 이유로 옥에 갇히고 벌을 받기도 하지요. 그러나 오랜 고통과 시련에 허우적대던 숙향에게도 나중에는 커다란 행복이 찾아든답니다. 숙향의 이야기를 통해서, 정말로 힘들고 외로운 가운데도 바른 마음을 잃지 않고 열심히 살면 사랑과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저자소개

장지영(삽화가): 홍익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했습니다.
<씨네 21><한겨레21> 등의 잡지와 여러웹사이트에 일러스트를 하고 있습니다.

신동흔(저자):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습니다.
구비설화를 전공한 문학박사입니다.
한겨레 옛이야기 1~10권을 기획했으며, 구비설화에 관한 논저가 여러 편 있습니다.

  작가의말

어린이 여러분, 숙향이라는 이름을 들어본 적 있나요? 참 예쁜 이름이지요?
숙향은 이백 년 또는 삼백 년 전, 한겨레 남녀노소에게 슬픔과 기쁨을 함께 주었던 가녀린 소녀랍니다.
부모를 잃고서 세상을 떠도는 어린 숙향. 그에게 힘든 일, 죽을 고비는 왜 그리도 끊이질 않았던지요. 산속을 헤매다 지쳐 쓰러지고, 스스로 강물에 몸을 던져 죽으려 하기도 하고, 거센 불길 속에 속절없이 휩싸이고…….
하지만 그게 모두 하늘의 뜻이었답니다. 그 외롭고 가여운 숙향은 바로 하늘나라 선녀의 환생이었지요. 숙향이 겪은 그 많은 고난은 참된 사랑을 이루기 위하여, 행복을 성취하기 위하여 헤쳐나가야 할 값진 시련이었답니다.
어찌 숙향이뿐일까요? 이 책을 읽는 여러분들, 그 누구 하나 빠짐없이 하늘이 내려준 소중한 존재인 걸요. 숙향은 다름아닌 우리 자신! 숙향이 밟아나가는 그 파란만장한 사랑의 운명을 거울로 삼아 여러분들의 모습을 한번 비춰보면서 이렇게 속으로 말해 보세요.
'나는 전생에 어떤 존재였을까?'
'나와 사랑하게 될 이는 어떤 사람일까?'
자 그럼 이제, 숙향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의 행로를 함께 따라가 볼까요?

  목차

꿈에도 그리던 사람
사랑을 찾아서
결혼 약속
옥에 갇힌 숙향
파랑새가 전한 편지
떠나는 할머니
뜻밖의 만남
고난의 끝

해설

  독자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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