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이야기

저자 : 송언 삽화 :  이웅기  

/ 2003-07-23

제작형태 :

용량 : 779K

대출현황 :  대출 가능

예약현황 : 0

전체(XML)

  작품소개

강남국에서 솟아난 여신 백주또가 해동국 제주도 알손당에서 솟아난 소천국과 부부가 되어 살았다. 아들 5형제를 낳고 여섯째를 임신 중인 때, 백주또가 남편에게 농사 짓기를 권했다. 소천국은 부인의 말대로 소를 몰고 농사를 짓다가 배가 고파 소를 다 잡아 먹고 말았다. 백주또는 남편을 쫓아내고 아들을 낳았다. 이 아이가 궤네깃또다. 아이가 세 살이 되자 아버지에게 데리고 갔는데 궤네깃또는 아버지 수염을 뽑는 등 애정 표현을 지나치게 해서 소천국의 미움을 산다. 소천국은 돌함에 궤네깃또를 넣어 동해바다에 띄운다. 그 돌함은 동해 용궁에 도착하고 궤네깃또는 용궁 막내딸과 혼인한다. 그런데 궤네깃또의 식성이 대단하였다. 소 돼지를 날마다 통째로 삶아먹으니, 용궁의 창고가 바닥이 난다. 용왕은 꾀를 내어 사위와 딸을 돌함에 넣어 다시 인간세상으로 올려보낸다. 궤네깃또를 실은 돌함은 강남국에 도착한다. 마침 강남국에 큰 변란이 있었는데 궤네깃또 부부는 그것을 평정하는 공을 세우고 고향인 제주도로 향한다. 아들이 돌아온다는 소식을 들은 두 부부는 놀라서 도망치다가 돌부리에 걸려 죽고 만다. 마을 사람들은 궤네깃또를 받들어 마을의 신으로 모시게 된다. 사람들은 돼지를 통째로 잡아 궤네깃또에게 바치며 마을과 바다의 평화를 빌게 된다.

  저자소개

이웅기(삽화가): 대학에서 동양화를 공부했고, 지금은 ‘출판미술협회’와 ‘모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어린이를 위한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그 동안『한겨레 옛이야기 5』, 『방아 찧는 호랑이』, 『잉어 뱃속에 들어간 황금』, 『엄마 신발 신고 뛰기』, 『밤 한 톨, 두 톨』, 『자라는 돌』 등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추계예술대 동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송언(저자): 글쓴이 송언 선생님은 1956년에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교육대학원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초등학교에서 10여 년 간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그 뒤 교직에서 물러나 동화와 소설 쓰기에 전념하다가, 지금은 경일 초등학교에서 다시 아이들과 생활하고 있습니다. 장편동화 「내일은 맑을 거야」 「바리왕자」를 비롯해, 어린이 역사소설 「고구려」 등이있고, 「천궁거사」 「인간은 별에 갈 수 없다」 등 여러 권의 소설책을 냈습니다.

  작가의말

사람은 죽으면 어떻게 될까요? 흙으로 돌아간다고 믿는 사람도 있고, 또다른 세상으로 간다고 믿는 사람도 있지요. 우리 조상들은 사람이 죽으면 저승세계로 간다고 믿었답니다. 착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은 저승에서도 극락으로 올라가고, 악한 일을 많이 한 사람은 지옥으로 떨어진다고 생각했지요.
여러분도 그런 이야기를 들어 본 적이 있지요? 하지만 혼자서 그 머나먼 저승세계를 찾아갈 수는 없답니다. 반드시 저승사자가 그 곳으로 데리고 간다고 합니다. 검은 도포를 입은 저승사자의 모습을 텔레비전이나 그림책에서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강림도령이 바로 그런 일을 맡은 저승사자랍니다.
등골이 조금은 오싹해지지요? 하지만 이야기는 아주 흥미진진하답니다. 자, 지금부터 강림도령이 어떻게 해서 저승사자가 되었는가에 귀를 기울여 보도록 하세요. 그러면 우리들이 두려워하는, 그러나 궁금하기도 한 저승세계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게 될 겁니다. 아참! 이 책에는 강림도령 이야기만 실려 있는 게 아녜요. 제주도 사람들이 믿고 있는 마을신 이야기도 실려 있어요. 그게 누구냐고요? 바로 궤네깃또랍니다. 궤네깃또? 참으로 이름이 괴상하지요? 이 이야기에도 궤네깃또라는 이름만큼이나 낯설고 신비로운 세계가 가득 담겨 있답니다.

  목차

궤네깃또 동네를 지켜 주는 마을신 이야기
소천국과 백주또 부부
용궁에 간 궤네깃또
오랑캐를 무찌르다
제주섬의 마을신
해설

  독자서평

  한줄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