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바다 건너 강남국에 재모가 남달리 뛰어난 칠성님이 살고 있었다. 강남국에서 배필을 구하지 못한 칠성님은 강남국 왕의 주선으로 해동국 여인 매화부인과 결혼한다. 행복한 날을 보냈으나 오래도록 자식이 없어 걱정이다. 매화부인은 명산에 기도를 드린 끝에 임신을 하는데, 낳은 것이 일곱 쌍둥이였다. 칠성님은 해괴한 일이라며 외면하였고, 매화부인은 식음을 전폐하여 죽고 만다.
칠성님은 아이를 유모에게 떠맡기고 하늘나라에서 귀양온 용예부인이라는 미모의 여인과 재혼한다. 그 미모에 취하여 다른 일은 모두 내팽개친 채. 일곱 쌍둥이가 자라서 아버지를 찾아 나선다. 고초 끝에 아버지를 만난 형제가 칠성님 집에서 살게 되니 용예부인이 아이들을 미워하여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계략이 수포로 돌아가고 용예부인은 천벌을 받아 두더지가 된다.
뒤에 칠성님과 매화부인은 극락에서 재회하며, 일곱 쌍둥이는 착한 일을 거듭하여 북두칠성이 되어 불쌍한 사람들에게 복을 내리는 역할을 맡는다.
저자소개
이현미(삽화가): 추계예술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했습니다. 1997년 한국출판미술대전 황금도깨비 부문 대상을 수상했으며, 그 동안 『공기를 보았니?』, 『콩쥐 팥쥐』, 『점박이와 운전수 아저씨』, 『바리공주·강남국 일곱 쌍둥이』, 『까막눈 삼디기』, 『손자를 빌려 드립니다』, 『오세암』 들에 그림을 그렸다.
허은미(저자):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여러 해 동안 출판사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책을 만들었습니다. 그 후 기획집단 ‘보물섬’에서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집필하고 있으며 『잠들 때 하나씩 들려 주는 이야기』, 『종알종알 말놀이 그림책』, 『아기 곰은 이야기쟁이(이상 웅진)』, 『한 살배기 아기그림책』 시리즈, 『우리 몸의 구멍(돌베개어린이)』 등 많은 책을 써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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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북두칠성이 된 아이들 강남국 일곱 쌍둥이 칠성도령과 매화아가씨 일곱 쌍둥이를 낳은 매화부인 용예부인에게 반한 칠성님 아버지를 찾아서 사악한 용예부인 일곱 쌍둥이를 구한 어미 사슴 별이 된 일곱 형제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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