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대한 희망을 간직한 채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고, 때론 작은 다툼을 통해서 사랑과 우정을 느낄 수 있는 어린이들의 성장 동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의 주인공처럼 어린이들도 어른 못지 않은 사랑과 우정을 쌓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어른 못지 않은 사랑과 우정을 쌓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여 준 1권에 이어 두 번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효진이는 짝사랑하는 문일이에게 고백하기는커녕 도둑누명을 쓰게 한다. 상처를 받은 문일이는 학교조차 나오지 않게 된다. 과연 효진이는 그토록 바라던 남자친구를 가질 수 있을까?
옛날 아이들보다 훨씬 더 똑똑하고, 조숙하지만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사귀는 데에는 미숙한 요즘 아이들의 심리를 잘 그려냈다.
저자소개
백명화(삽화가): 전주대학교에서 한국화를 전공하고, 2001년 한겨레 일러스트레이션 학교를 수료했다. 앞으로 어린이들과 친해질 수 있는 좋은 그림책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편대범(저자): 2000년「공개재판」으로 '서울문학상' 을 받았고, 2001년「남자친구를 갖고 싶어요」로 '아동문학연구' 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문인협회 회원, 아동문학연구회 회원, 풀꽃문학 회원이며, 대한웅변인협회 이사로 있다.
작가의말
초등학교 시절, 나에게는 남몰래 좋아하던 여자 친구가 있었습니다. 피부가 맑고 눈이 무척 큰 아이였지요. 어린 마음에 그 친구만 생각하면 언제나 가슴이 쿵쾅거리고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하지만 성격이 소심했던 나는 단 한 번도 그 친구에게 말을 걸거나 좋아한다는 고백을 하지 못했습니다. 감히 나 따위는 접근할 수 없을 만큼 그 아이는 고결해 보였고 특별한 사람처럼 생각되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안타깝게도 그 친구는 내가 자기를 얼마나 좋아하며 속을 태웠는지 모르고 있었을 것 같습니다. 어쩌면 그 옛날 동창생 중에 나라는 존재가 있었는지조차 지금쯤은 기억에서 까마득히 지워졌는지도 모릅니다. 그만큼 세월이 많이 지났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세월이 흘렀다 한들 나는 지금도 그 조그만 천사의 얼굴을 그림으로 그리라면 그릴 수 있을 만큼 생생히 기억합니다. 나는 그 때의 아름다운 기억을 더듬으며 이 글을 썼습니다.
목차
1. 엉뚱한 공상
2. 바퀴벌레 한 쌍
3. 올 백
4. 칼은 뽑았지만
5. 자존심을 먹고 사는 아이
6. 이빨 빠진 사자
7. 소동
8. 신경질 오빠
9. 어설픈 연극
10. 이변
11. 바람 잘 날 없는 6학년 2반
12. 이럴 수가
13. 달려라, 워리!
14. 살아난 오빠
홈 > 
한국동화
대출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