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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맑스 위기론의 다양한 해석들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투간－바라노브스키의 (불)균형론, 룩셈부르크, 힐퍼딩, 바우어와 그로스만등등 사이에서 벌어진 자본주의 붕괴에 대한 논쟁, 스위지와 웰스너의 과소소비론내지 과잉생산론, 글린/서클리프와 바디/크라티의 단순한 이윤압박론, 우노학파의 노동력 부족에 기초한 과잉축적론적 이윤압박론, 파인/해리스의 변형된 과잉축적론 등을 다루고 있다.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이 지배적인 사회에서 최초의 전반적 경제위기가 발생한 1825년 이후 오늘날까지 주기적으로 경제위기가 발생하였는데, 이때마다 이 경제위기를 설명하려는 시도들이 행하여졌다. 이것은 한편으로는 새로운 위기가 이전의 위기와는 다른 사회-경제적 구조하에서 발생하여 새로운 현상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누구나 다 인정하는 하나의 위기론이 정립되지 못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은 맑스 자신이 위기론을 체계적으로 왕성하지 못한 데 그 원인이 있다.
불균형론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 이론의 최초 주창자는 러시아 경제학자인 투간－바라노브스키이다(M. Tugan－Baranowsky). 그는 위기는 이윤율의 경향적 저하에 의해 발생한다는 주장을 자본의 유기적 구성의 상승은 이윤율을 증가시키지 않을 수 없다는 논제로 반박하였다. 그의 논거의 증명은 일련의 사회적 자본의 재생산양식표들을 통해 아래와 같이 제시되었다.
가상의 숫자의 예로, 전체 자본주의 경제가 묘사되었는데, 이런 가상의 경제에 있어서 재화의 유통은 다음과 같은 도식적인 구성으로 조건지어져 있다.
첫째, 생산은 세 부문, 즉 생산수단의 생산부문, 노동자계급의 소비수단의 생산부문 그리고 자본가계급의 소비수단의 생산부문으로 분할된다.
둘째, 이 세 생산부문간에는 2:1:1이라는 고정된 양적 비례가 가정되었으며, 셋째, 모든 부문들은 세 가지 부문 ― 소모된 생산수단(p), 지불된 임금(a), 그리고 생산된 잉여가치(r)로 구성된다. 넷째, 재화의 유통은 서로 다른 두 개의 전제조건들과 이에 상응해서 두 개의 서로 다른 재생산표들로 묘사되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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