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화

저자 : 김진경 삽화 :  노성빈  

출판사: 문학동네 / 2005-11-28

제작형태 :

용량 : 152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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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소개

상상의 동물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 한자의 유래를 따라가면 세상의 지혜가 머리에 '쏙!' 변신하는 동물들을 아세요? 태양 속에 사는 세 발 달린 까마귀는요? 꾸불꾸불 한자들을 따라 상상의 동물월으로 오세요. 눈을 감고 상상의 동물원을 떠올려 보세요. 청룡, 백호, 봉황, 현무가 동서남북을 지키고 그 안에 코끼리, 누에, 여우, 악어, 사슴 등 수 없이 많은 동물들이 살고 있어요. 그뿐인가요? 불 속에 사는 쥐, 남쪽 바다 밑에서 베를 짜는 인어, 잉어의 몸에 닭의 발이 달려 있는 물고기 눈이 여섯 개에 날개가 네 개인 새도 함께 지내고 있지요. 그래서 언제부터인지 상상의 동물원은 조금씩 사라져 가고 있어요. 그건 우리가 동물들, 나무들, 풀들과 함께 살아가는 법을 잊어 버렸기 때문일 거에요.

  저자소개

김진경(저자): 1953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어과 및 국어국문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1974년 한국문학신인상 시부문에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서울 양정고 교사로 재직중이던 1985년 이른바 '민중교육지 사건'으로 구속되어 1년 2개월간 수감생활을 했으며 이후 교육운동에 투신했다. 시집으로 <갈문리의 아이들>, <우리시대의 예수>, <별빛속에서 잠자다> 등과 산문집 <스스로를 비둘기라고 믿는 까치에게>등이 있다.

노성빈(삽화가): 서울산업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하였으며, 한국프뢰벨, MBC 뽀뽀보 미술연구원으로 활동하였다. 한국프뢰벨, 두산동아, 대교, 금성, 삼성, 웅진출판사 등에서 일러스트를 제작하였으며,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다. 작품으로는 동화 <남규와 홍길동 로봇>, <겁쟁이 한울이> 등이 있다.

  작가의말

이 동화에는 재미있는 이야기들과 함께 무슨 도형 같은 그림들이 많이 실려 있어요. 옛날 한자들이죠. 옛날 한자들은 모두 그림이었거든요. 이 그림들은 기차의 칸들을 이어 주는 걸쇠처럼 각각 이야기들을 연결시켜 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 한자 그림들이 이야기와 이야기를 연결시켜 주지 않는다면 여기 있는 이야기들은 흩어진 그림 퍼즐 조각 같을 거예요. 아리송한 짧은 이야기 더미에 불과하겠죠. 그런데 그림 퍼즐 조각이 일단 제대로 맞춰지면 아주 놀라운 일이 일어나죠. 생각지도 못했던 훌륭한 그림이 나타나거든요. 한자 그림들은 이야기의 조각을 맞춰서 훌륭한 하나의 이야기로 완성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말하자면 이 동화의 비밀 열쇠가 되는 셈이죠.
저는 평소에 여러분들이 읽는 책들에 한 가지 불만과 걱정을 가지고 있었어요. 여러분이 읽는 책들이 그림 퍼즐 조각 같다는 불만이었죠. 그림 퍼즐 조각은 아무리 많이 가지고 있어도 소용이 없어요. 그것들을 맞추어 하나의 그림으로 만들어 내어야 비로소 쓸모가 있죠. 학습을 위한 책이든 이야기 책이든 조각난 지식과 이야기만을 주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불만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어요.
세상이 참 빠르게 변하고 있어요. 미래를 살아갈 여러분에게는 아마도 퍼즐 조각을 많이 모으는 것보다도 퍼즐 조각을 맞추어 하나의 그림으로 만드는 능력이 필요할 거예요. 그래서 걱정이었죠. 미래를 살아갈 여러분에게 정말 필요한 것을 주는 책이 너무 없는것 같아서 말이에요.
이 불만과 걱정이 감히 열 권이 넘는 동화에 손을 대게 했어요. '퍼즐조각을 주는 책이 아니다. 퍼즐 조각을 맞추어 하나의 그림으로 만들어 내는 과정을 보여 주는 책을 써 보자'는게 저의 생각이었어요. 『상상의 동물원』은 그 다섯 번째 권입니다. 앞으로 더 재미있고 다양한 퍼즐 맞추기를 같이 해 봤으면 좋겠어요.

  목차

동물의 말을 알아들을 수 있다면
코끼리 이야기
불 속에 사는 쥐
변신하는 동물들
별자리가 된 상상의 동물들
상상의 동물원
다시 한 번 쉽게 익히는 한자의 모양과 뜻과 글자
글쓴이의 말

  독자서평

  한줄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