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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저학년의 눈높이에 맞추어 쓴 탈무드.
슬기로운 유태인들이 제일 먼저 배우는 책! 배꼽잡는 재치와 웃음, 가슴 뭉클한 사랑과 감동, 모든 어려움을 헤쳐 나갈수 있는 용기와 인내가 모두 담겨 있는 탈무드를 통해 어린이들이 유태인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
누가 얼굴을 씻을까?, 삼형제의 신기한 보물, 머리와 꼬리, 세상에서 가장 비싼 효도, 누가 열매를 따 먹었을까?, 사이좋은 형과 동생, 죽은 개를 묻는 까닭, 눈먼자의 등불, 진실과 거짓을 비롯하여 지혜로운 이야기를 담고있다.
머리는 아주 총명하고 지혜롭지만 얼굴은 못생긴 랍비가 있었어. 하루는 그의 명성을 듣고 공주가 그를 성에 초대했어. 공주는 랍비와 대화를 나누다가 이런 말을 하게 됐어. '랍비님, 빛나는 당신의 지혜가 그처럼 못생긴 얼굴에 들어 있다니 놀랍군요.' 이 말을 들은 랍비는 무안하기도 했지만, 외모로 사람을 판단하는 공주가 괘씸했어. '공주님, 성에는 향기로운 술들이 많이 있지요?.' 공주는 고개를 끄덕였어.'그럼, 그 술들은 어디에 담겨 있습니까?' '나무로 된 통이나 돌로 된 항아리에 들어 있지요,'
그러자 랍비가 놀라는 척하며 이렇게 말했어.'아니! 그렇게 좋은 술들을 겨우 하찮은 나무통에 넣어 두시다니요. 금이나 은으로 된 항아리에 담아 놓으면 보기도 좋을 것 아닙니까?' '정말 그렇군요. 왜 귀한 술들을 그런 하찮은 그릇에 담아 놓았을까요?' 공주는 시녀를 불러 술을 모두 금 항아리에 옮겨 담도록 했어. 며칠 후, 임금이 술을 마시게 되었어. 그런데 술은 향기와 맛이 다 날아가 버리고 이상하게 변해 있었어.
-못생긴 랍비공주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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