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고 상상의 세계를 현실로 만들어 주는 마법같은 책. 아주 오래 전, 사람들은 이런 상상을 했어요. 새처럼 하늘을 날 수는 없을까? 저 달에 가 볼 수는 없을까? 멀리 떨어져 있어도 얼굴을 보며 이야기할 수 없을까? 하지만 그건 동화 속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어요.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다고 믿었으니까요.
사람이 하늘을 난다는 건, 달나라에 간다는 건 말도 안 되는 꿈이라고 생각했죠. 그러나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 사람들이 꿈꾸던 세상은 정말 현실이 되었어요. 비행기가 발명되어 우리는 언제든 하늘을 날 수 있게 됐고요, 우주선을 만들어 달나라에도 가 보았지요. 또 서로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는 기술도 발명되었어요. 이 모든 게 현실로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은 과학의 힘이랍니다. 과학은 우리가 불가능이라고 생각했던 일을 가능한 일로 바꾸어 주었어요. 끊임없이 자연의 원리를 연구하고 실험한 사람들의 끈기와 호기심이 세상을 조금씩 변화시킨 거죠.
이 책에서는 무조건 미래 과학이 생각만 해도 신나고 즐거운 과학이라고 말하지는 않아요. 미래 과학이 우리에게 가져다 줄 수 있는 많은 일들 중에는 오히려 우리의 삶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이 책은 우리의 미래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볼 수 있도록 내용을 꾸몄답니다.
저자소개
윤희정(저자): 1971년 부산에서 태어나 대학교를 졸업한 뒤, 소설과 동화 창작을 시작하였습니다. 지금은 동화 작가들의 모임인 '우리누리'에서 어린이의 눈빛으로, 꿈이 담긴 다양한 책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이 땅의 어린이들에게 유익한 삶의 체험과 미래 세계의 주인공으로 갖추어야 할 자질을 심어 주고자 하는 큰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는 <신문으로 보는 고려 역사> <스티븐 호킹> <윤봉길> 등 다수가 있습니다.
김병수(삽화가)
김병수(삽화가): 한겨레 문화센터 출판만화학교 수료. 주요 작품으로는 『맞아 맞아 참참참』『과학으로 푸는 공룡의 미스터리』『호기심 왕국 1. 2. 3. 4권』등 다수가 있음.
작가의말
우리들이 지금 꿈꾸는 세상도 언젠가는 현실이 되겠죠? 화성에 가서 살 수는 없을까? 나랑 똑같은 사람을 만들 수는 없을까? 집안일에서부터 공부까지 컴퓨터가 해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신나고 재미난 상상들 말예요. 미래 과학은 바로 이런 상상들을 현실로 앞당기는 첨단 과학이에요.
그래서 지금 한창 진행되고 있는 미래 과학에 관한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신이 날 거예요. 하지만 이 책에서는 무조건 미래 과학이 생각만 해도 신나고 즐거운 과학이라고 말하지는 않아요. 미래 과학이 우리에게 가져다 줄 수 있는 많은 일들 중에는 오히려 우리의 삶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 있을 수도 있거든요. 예를 들어 나와 똑같은 사람이 정말 만들어진다면 그 사람은 나일까요, 내가 아닌 전혀 다른 사람일까요? 모든 귀찮은 일을 기계가 다 해 준다면 나중에 가서는 사람이 해야 할 일이 없어지는 건 아닐까요?
그래서 이 책은 우리의 미래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해 볼 수 있도록 내용을 꾸몄어요. 여러분도 이 책에 나와 있는 이야기를 읽어 보면서 곰곰이 생각해 보세요. '만약에 이런 일이 가까운 미래에 일어난다면 우리의 생활은 어떻게 바뀔까?' 하고 말예요. 그런 생각을 하는 어린이만이 미래에 정말 더 큰 과학자가 될 수 있을 테니까요.
목차
▶ 머리말
새로운 인간이 온다 좋은 유전자만 골라 태어난다 나랑 똑같은 '복제 인간' 몸 속은 온통 기계로 가득 죽은 뇌를 살릴 수 있을까?
낯선 도시 이야기 사이버 스페이스, 거리에는 없는 가게들 주인 오실 시간이야 지구 끝까지 빠르게 더 빠르게 빌딩 하나가 도시를 이룬다
최첨단 과학은 어디까지 옷처럼 입고 다니는 컴퓨터 눈에 안 보이는 로봇 의사가 몸 속을 치료한다 생명체에서 아이디어를 얻는다 예술가 로봇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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