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히 산을 찾는 사람들 가운데는 산이 하나의 신앙처럼 그 내면에 자리 잡혀진 경우가 적지 않다. 이들은 산이 주는 자연으로서의 감동 뿐만이 아니라, 산에서 스스로의 세계와 가치를 회득하고, 스스로의 삶을 성찰 할 수 있다고 믿는다.
장순금시인의 두번째 시집 <억수로 안고 싶은 그대>는 인수봉 뿐만 아니라 삼각산에서도 까다롭기로 알려진 만경대, 원효릿지, 숨은벽릿지 등이 시의 배경이자 주제가 되고, 마이산, 가야산, 설악산의 신선봉, 용아장능선 등 유명산들의 바위 체험도 다양하게 전개 된다. 산에 임하는 그녀의 진지한 태도와 아름다운 심성과 전국 각지의 위험한 바윗길을 오르내리면서도 결코 자만하거나 튀지 않는 담담함과 겸손함을 발견 할 수 있을 것이다.
저자소개
장순금(저자): 전북 남원 출생
겨레문학으로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
순수문학 신인상
풀 동인
시집 (홀로 하는 이별)
대상주식회사 신유통팀
작가의말
당신은 자질구레한 건망증으로 스스로 망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습니까? 눈앞에 다가선 운명 앞에 매번 긴장하며 빈틈없이 살려는 고집으로 어쩌면 지쳐가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어느 날 거울에 비춰진 추한 얼굴을 보며 완전히 늙어 버렸다고 느껴질 때 부끄럼에 마취되지 않을 수 있도록 수시로 당신 인생 뒤돌아봅니까? 가끔은 뜻밖의 행운으로 행복한 날 있듯 쉴 줄 모르는 방황도 접고 세상 욕망도 벗고 산길 벗 삼아 무아경지 찾지 않으렵니까?
목차
▶ 머리말
미련
한 장의 달력
첫사랑 훔쳐내는 눈짓으로
잊혀진 이름
인수봉에게
왜
인수봉 미운 날
인수봉
인수봉 당신 곁에
인수봉 그대
인수봉
이별 연습
연초록 빛 정
사모곡
억수로 안고 싶은 그대
.
.
.
내 삶의 신작로엔 정거장들이 있다
번뇌 젖은 삶이
바람골에서
무당골에서
북한산 비둘기
손끝에서
전관사계곡의 봄
응얼대는 기억
왜 그믐달을 좋아했을까
비장한 각오
비봉 능선 오르며
이별, 기다림, 그리움
봄은 와 있는데
동그라미
추천글
홈 > 
시
대출 가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