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저자 : 정해리 

출판사: 북하우스 / 2003-07-23

제작형태 :

용량 : 426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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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소개

제3회 한국판타지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판타지적 재해석을 통해 부활시킨 인도의 신화!! '태초에 이 땅에 리무가 있었으니, 그것은 깊은 땅에 뿌리 박은 나무 뿌리처럼 대륙을 꿰뚫은 듯한 형상을 한 강이었다. 리무는 잔다라, 마호다니, 다나, 아반티, 아디토야, 사바르니 이렇게 여섯 줄기로 갈라져서 대륙 곳곳에 잔뿌리처럼 작은 지류들을 무수히 뻗고 있었다. 이 성스러운 강은 대륙을 흐르며 농업을 발전시켰고, 사람을 모이게 해 도시를 형성케 했다. 그리고 도시가 모여 나라가 만들어졌으니 강은 인계를 번영시키며 흘렀다. 그 여섯 개 큰 줄기 사이의 비옥한 토양에서 무수한 도시들이 나타나고 무수한 왕국이 생겨났다 사라졌다... ' - 본문 - 대륙의 젖줄과도 같은 리무 강을 두고, 신이 개입된 인간들의 피의 전쟁은 벌어지고, 마침내 폭풍의 신 루드라의 딸 리시프얀의 화신 리무와 시바의 가호를 받는 아비뉴아, 비슈누의 가호를 받는 아즈나가 빚어내는 피와 영혼의 서사시가 펼쳐진다. 인도의 신화를 배경으로 세명의 신화적 인물들이 지니고 있는 운명의 모습들을 포착해낸 이 책은 제3회 한국판타지문학상 우수상 수상작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새롭고 감각적인 카리스마를 통해 심사위원으로 부터 더욱 후한 점수를 받은 작품이기도 하다. 다양한 인물들을 다루면서도 서사 전체를 유연하게 이끌어가는 서사시적인 힘을 보여주며, 산만하게 풀어져 있던 이야기를 작품의 후반부에서 자연스럽게 초점화 시키는 뚜렷한 주제의식과 극적인 서사 전개, 그리고 신비스러움과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 판타지의 원류라 할 수 있는 신화와 영웅 서사시의 웅장한 맛이 난잡하지 않은 간결한 문체 속에서 더욱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작품이다.

  저자소개

정해리(저자): 1981년 6월 출생
아주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일본지역연구를 복수 전공중.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 과제였던 소설 독후감 쓰기를 소설을 쓰는 것이라고 착각하여 글쓰기를 시작했다.
그 뒤 소설 창작의 즐거움을 알고 현재까지 계속하고 있다.

  작가의말

저는 처음 이 작품을 구상할 때 신화를 써보겠노라 생각하였습니다. 어린 시절 처음으로 접한 신화는 우리나라의 단군 왕검 신화였습니다. 이후 널리 알려져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시작으로 북유럽 신화, 이집트 신화, 메소포타미아 신화를 읽으며 재미를 느꼈고 고등학교 때 인도 신화를 처음으로 접하면서 큰 기쁨을 느꼈습니다. 그러나 인도 신화는 너무나도, 사실 너무나도 어려웠기에 깊이 공부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 시점에서 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신화를 창작해보자, 라는 사실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어느 나라에나 다 존재하는 신화, 그러나 신화는 기본적으로 개인이 쓰는 것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혼자 신화를 써보겠다는 꿈에 부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 신화를 어떻게 쓸까 고민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서사시의 형식으로 써볼까도 생각하였습니다. 실제로 처음 원고지 100매 정도의 분량은 서사시로 써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능력의 한계를 깨닫고서야 이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동화와 같은 이야기를요.

  목차

야나가의 주인 선택받지 못한 이름 깨어진 휴전 비슈누 차크라 운명에 맞서는 자 대전쟁 아즈나 창조와 손잡은 파멸 헤어짐과 만남의 이야기 에필로그 │외전│야나가 용어 설명 리무에 등장하는 인도의 신들 참고문헌 후기

  독자서평

  한줄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