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빠진 아프리카 남녀와 선교사가 서로 주고받은 편지 모음집이라고 하면 독자들은 별다른 신선미를 느끼지 못한 채 그렇고 그런 뻔한 이야기가 아니냐고 의심부터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면서 이런 선입견은 깨끗이 지워질 것이다.
순박한 아프리카 청춘남녀의 때묻지 않은 사랑이야기는 단지 그들만의 이야기도 아니며 아프리카라는 지엽적인 사랑이야기도 아니다. 그것은 인류적인 사랑이야기이며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적 의미를 갖게 하는 이야기이다.
이들의 사랑은 물질문명의 편리함 속에서 소중한 많은 것을 잃어가고 있는 오늘날 사랑의 원형을 발견하게 하며, 그만큼 비틀리고 왜곡된 우리들 사랑과 성의 현주소를 반성하게 한다.
저자소개
w. 트로비쉬(저자)
이순임(번역자): 감리교 신학대학을 졸업하였으며 역서로는 팡세, 아름다운 타락, 어거스틴의 참회록, 위기의 여자 외 다수가 있다.
작가의말
여기에 모은 편지를 읽으면서 그 솔직성과 거리낌없음에 놀라는 분들이 적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세계 각지에서 불러일으킨 뜨거운 호응과 공감대는 어느 시대, 어느 곳에서 살든 인간의 심성은 다를 바가 없다는, 심장은 피부 색깔과 상관없이 똑같이 고동치고 있다는 고무적인 증거라고 생각되어 흐뭇한 마음입니다.
이 책에는 감동이 있습니다. 은근하고 오래 가는, 가슴을 저미게 하는 감동이 있습니다. 순박한 아프리카의 청춘남녀가 벌이는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가 아닙니다. 만국 공통의 언어인 사랑의 상실과 그 회복에 관한 우리 모두의 이야기입니다.
목차
차례
머리말
옮긴이의 말
나는 한 여자를 사랑하였다(1)
나는 한 여자를 사랑하였다(2)
나는 한 여자를 사랑하였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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