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저자 : 나카노 코지 번역 :  임희선  

출판사: 영미디어 / 2003-07-23

제작형태 :

용량 : 414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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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소개

인생의 예지로 가득찬 검은 노트! 이 책의 저자 나카노 코지는 이미지 묶어두기, 혹은 감동과 설렘의 재생산, 재음미의 한 방편으로 그만의 독서노트를 만들었다. 그는 그것을 '검은 노트'라고 불렀다. 모든 빛을 빨아들이듯이 모든 이미지와 생각들을 빨아들이겠다는 의미로서의 '검은 노트'. 그리하여 책을 읽으면서 느낌이 좋거나 재미있는 문장을 만나면 가능한 한 그의 노트에 옮겨 적었는데, 이러한 글들이 모이고 모여 만들어진 책이 바로 [인생의 열매가 된 말 한마디]이다. 이 책 속에 인용한 잠언과 같은 말들 중에는 유럽과 동양, 그 중에서도 중국과 일본의 고전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 이러한 글들 중에는 우리에게 익숙한 철학자나 작가 시인들의 글은 물론이요, 우리에게는 생소한 일본의 저술가들의 목록도 눈에 띄어 이채롭다. 또한, 서른의 나이에 요절한 나카하라 추야(中原中也) 같은 시인이나 료칸(良寬), 쇼보겐조(正法眼藏) 같은 선승들, 마츠오 바쇼(松尾芭蕉) 같은 하이쿠의 대가들의 글들은 새로운 감흥으로 인도할 것이다.

  저자소개

나카노 코지(저자): 《브뤼겔을 향한 여행》으로 일본 에세이스트 클럽상, 《하라스가 있던 날들》로 닛타 지로(新田次郞) 문학상을 수상. 그밖의 저서로는 《청빈의 사상》(草思社), 《보리가 익는 날에》(河出書房新社), 《인생을 격려하는 말》(講談社), 《사색의 여행. 발견의 여행》, 《개와 함께 하는 생활》(岩波書店) 등이 있다.

임희선(번역자): 1969년 출생. 1984년 도쿄 가와나카 중학교 졸업. 1987년 야마구치 현립 니시 고등학교 졸업. 1997년 한국외국어대학교 통역대학원 한일과 졸업. 번역한 책으로 《살인사건》, 《어른들이 읽는 이솝우화》,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역사》, 《이야기 이탈리아사》, 《시귀(屍鬼)》, 《환상세계1, 2》외 다수가 있음.

  작가의말

나는 젊었을 때부터 책을 읽다가 느낌이 좋은 글을 만나면 가능한 한 바로 노트에 옮겨 적도록 노력해 왔다. 그 작업을 게을리하기도 하고, 책의 내용이 재미있어서 옮겨 적을 마음이 생기지 않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이 노트의 내용은 좀처럼 늘어나지 않았지만, 그래도 그 습관을 지금까지도 버리지 않고 있다. 그리고 지금 뒤돌아볼 때 결국 나는 그런 말들에 의해 스스로를 만들어왔다는 생각이 든다. 그 말들이 내 자신의 세계를 키우고 살찌게 만들었던 것이다. 어쨌든 그 말들이 아니었으면 지금의 나라는 사람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고, 그것은 이 책을 손에 든 당신을 포함하여 세상 누구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목차

사랑의 힘으로 1. 가서 사랑하라 2. 인간은 사랑하게 위해 태어났다 3. 사랑하지 않으면 배울 수 없다 4. 과일이 익어 떨어지듯 5. 오로지 당신만을 6. 우정이란 7. 살아 있다는 것의 기쁨 두려움 없이 용기를 내어 8. 존경하는 대상을 두려워하라 9. 살아 있는 것은 아름답다 10. 삶이란 초연하게 밀고 가는 것 11. 나중에 태어난 자들을 두려워하라 12. 부정에 대한 판단 13. 사는 것은 본인의 문제 14. 운명을 극복하라 15. 자기 안의 자석 16. 늙는다는 것 17. 벌써 가을인가 일관되게 독창성 있게 18. 관철하는 길을 하나다 19. 하나만 빼고 다 버려라 20. 바람의 노래 21. 영속되는 일 22. 독창성 있게 23. 안다는 것이란 24. 숨기 면 꽃 25. 오십 무렵부터 슬슬 26. 활동과 고민 자신을 위무하며 육체를 편안히 27. 유유자적, 그렇게 살고 싶다 28. 무료함이 좋다 29. 혀끝에서 굴리다 30. 나는 취해서 잠들고 싶네 31. 피곤하면 쉬어라 32. 조용한 눈, 평화로운 마음 33. 죽은 자는 내버려두어라 34. 죽음을 향하여 건강하게 35. 재난과 죽음 필요한 만큼 적당히 36. 돈과 결부되지 않는 일 37. 필요한 물건, 필요하지 않은 물건 38. 생활 속의 아름다움 39. 불결함도 필요하다 주요인물 및 서지 사전 작가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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