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욕망의 소리에 귀 기울인 SF의 진수
H.G.웰스, 찰스 윌라드 디핀, 귀욤 아폴리네르, 드루리 D.샤프... 개성화, 특성화가 두드러진 SF 소설계의 최고작가들의 걸작 단편선. 특정 이데올로기의 압력에서 벗어나 개인의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욕망의 소리에 귀 기울인 SF의 진수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정치적 담론, 여성주의적 관점, 내면적 환상 등 다양한 진폭을 지닌 단편들이 SF의 형식을 빌어 전개된다.
여기 실린 네 작가들은 인간의 어두운 내면, 무의식의 심리, 본성 속에 내재한 죄와 악의 문제 등을 집요하게 탐구하는 특성을 보였다. 이들은 상징적 수법, 알레고리, 환상적 묘사 등 독창적인 형식을 도입해 영국 소설의 관습을 따르고 있던 당시 미국 SF소설계에 신선한 힘을 불어넣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작가들이 기발한 상상으로 강조한 것은 환상적 존재가 신나게 즐기는 권력과 자유가 아니다. 일상적 현실이다. 여기에 그들의 공상과학소설이 지니는 실존적 명제가 있다. 그들은 공상적 이야기로 일상적 실존을 강조하고 있다.
저자소개
박상준(저자): 한양대 지구해양학과 졸업. 과학칼럼니스트 및 기획 번역가로 활동중이며 현재 <전자신문>과 <스포츠투데이>에 과학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옮긴책으로 SF 해설서 <멋진 신세계>, <토탈 호러> 등이 있고 지은책으로 <로빈슨 크루소 따라잡기>가 있다.
작가의말
목차
SF단편소설
차 례
별 (The Star:1897년작)
지은이 : H.G.웰스
권능(權能)과 영광(榮光) (The Power and the Glory)
지은이 : 찰스 윌라드 디핀 (Charles Willard Diffin)
신출귀몰
지은이 : 귀욤 아폴리네르(Guillaume Apollinaire)
영생불멸의 사나이 (The Eternal Man)
지은이:드루리 D.샤프 (Drury D.Sha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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