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철학

저자 : 울리히 뵘(Ulrich Boehm) 번역 :  이진우  

출판사: 이끌리오 / 2003-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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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소개

`살아있는 철학`에 한 걸음 다가선 세계석학들의 대토론 독일 퀼른방송의 철학대담 프로그램을 책으로 엮은 대담집. 86년부터 96년까지 독일 쾰른의 한 TV방송사가 개최한 100여회에 걸친 철학 토론프로그램을 정리했다. 참가자는 가다머, 하버마스, 로티 등 철학자를 비롯해 요나스, 벡, 폰 바이체커 등 세계적 석학 30여명. '현대 사회가 직면한 5개의 철학적 주제들에 관한 논의'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은 철학, 인식, 도덕, 정치, 삶의 5개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이들은 뜬 구름 잡는 철학이 아니라 `전통사회의 가치를 현대사회에 그대로 전승받아도 되는가` `시간은 영원한가 혹은 유한한 것인가` `양자물리학과 정신` 등의 구체적 문제를 놓고 토론한다. 더 현실적으로 `독일이 진정한 통일을 이루기 위해서는 국경, 국민, 정부, 헌법 외에 어떤 가치가 필요한가` 등의 문제를 포함해 철학의 토대, 인식, 도덕, 정치, 삶의 문제를 놓고 논리싸움을 벌인다. 이들의 토론은 우리 독자들에게 낯익은 주제도 아니고 내용 역시 쉽지는 않다. 그러나 세계적 철학자들이 TV에 등장해 이런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는자체가 `살아있는 철학`에 한 걸음 다가선 것이 아닐 수 없다.

  저자소개

이진우(번역자):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대학에서 철학 석사,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아우크스부르크 대학 철학과 전임 강사를 역임했다. 현재 계명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다.

울리히 뵘(Ulrich Boehm)(저자): 1941년 과테말라에서 태어났다. 철학과 독문학을 수학했으며 1970년부터 텔레비전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1978년부터 1984년까지 그는 WDR(서부독일방송)의 연수 및 성인 교육 전임자였다. 1985,1986년에는 스리랑카 테레비젼의 고문을 역임했고, 1987년 이래 WDR 텔레비전 프로그램 '철학의 오늘'의 편집부를 이끌고 있다.

  작가의말

  우리는 급변의 시대를 살고 있다. 이 급격한 변화는 사회 전체만의 문제가 아니라 개개인의 삶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세계화 또는 개인화 등의 표어들이 이러한 변화를 암시하고 있지만 그것들은 사태를 밝혀주기보다는 오히려 불투명하게 한다. '새로운 불투명성', 예기치 못한 생태학적 발전과 기술적 작위의 오만, 제지하기 어려운 듯 보이는 복지사회의 결별 추세, 그리고 불안한 미래는 새로운 확실성에 대한 욕구를 강화시키고 있다. 그러나 확실성이 희귀해지고, 방향을 상실하면서 철학에 제기되는 물음도 늘어나는 추세다. 그럼에도 철학자들은 원래 대중들이 잘 알아듣도록 말을 하지 못한다.

철학자들과 대중들 사이에 놓인 이러한 심연을 극복하고자 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다. 이 책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우리가 씨름하는 철학의 전통적 물음에 대해, 그리고 현재의 문제들에 대해 주요 철학자들이 논의한 내용을 담고 있다. 텍스트는 WDR의 방송 시리즈 '철학의 오늘'의 녹화 내용에 기초하고 있으며, 대담 과정에서 언급된 단어의 생동감과 내용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 내에서 대담자들의 주도면밀한 수정작업을 거쳤다.     

  목차

철학의 오늘 1 - 철학 1. 무엇 때문에 철학을? 2. 마지막 확실성 - 철학의 토대주의 철학의 오늘 2 - 인식 1. 정신과 자연 2. 시간에 관해 철학의 오늘 3 - 도덕 1. 도덕은 현대적인가? 2. 무엇이 우리 사회를 결속하는가? - 가치들, 그리고 우리가 그것들을 필요로 하는 목적 철학의 오늘 4 - 정치 1. 통일 - 우리는 다시 한 민족인가? 2. 법은 정치를 지배하는가? 철학의 오늘 5 - 삶 1. 인간에게 부족한 것 - 철학의 질문들과 대답들 2. 자신의 고유한 삶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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