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설

저자 : 백민석 

출판사: 문학과지성사 / 2003-07-23

제작형태 :

용량 : 547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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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소개

신세대의 독특함과 그 기지가 흘러넘치는 작가의 첫 장편소설인 이 책은, 가볍고 밝고 그로테스크한 만화적 분위기 속에서 삶의 깊고 우울한 체험이 저음의 북소리처럼 깔려 있는 입체적 색깔의 소설이다.백민석의 이 소설은 아프다. 그것은 만화와 웃음과 환상 들로 뒤얽혀 있지만,그 포장을 뜯고 나면, 한 시대의 처절한 고통과 망가진 꿈과 이제에도 치유되지 않을 설움들이 뭉텅뭉텅 터져나온다. 그는 이른바 신세대 작가인가? 아마 그럴 것이다. 그의 썩은 세상에 대한 속임없는 드러냄과 현란한 젋은 문체,발랄한 감수성은 우리 전래의 문학적 풍속을 일거에 일그러뜨리고새로이 새롭게 돋아난다. 그러나 그럼에도, 이 신세대는 그의 선배들이 앓아왔던 것들 아니 사람이라면 누구나 앓고 있을 것들을 함께 앓으면서,그 아픔들에 더불어 괴로워한다. [헤이, 우리 소풍 간다]는 그래서, 오늘의 이 잡답한 세상들 속에서 그 추잡스러움을 폭로하면서, 세대를 뛰어넘는 진지한 문학이 일구어내는 고통의 진상을 보여준다.

  저자소개

백민석(저자): 1971년 서울에서 출생,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 『문학과사회』 여름호에 「내가 사랑한 캔디」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등장했다. 연작소설집 『16믿거나말거나박물지』, 장편소설 『헤이, 우리 소풍 간다』 『내가 사랑한 캔디』 <목화밭 엽기전>이 있다.

  작가의말

재작년 겨울, 김혜순 교수님을 댁으로 찾아뵈었을 때, 내 앞에(주메뉴는 꽁치구이였고) 점심상을 차려주시면서, 언제나 그랬듯이 그저 그냥 지나가는 투로, 정신없이 우왕좌왕하던 내게(마치 그분의 산문체처럼 사납고 명쾌한) 어떤 질책 하나를 찔러놓아주셨었다. 그…… 겨우 여덞 음절로 이루어진 교수님의 호치키스……가 날 이곳까지 데려와주었다.지난 오 년 동안, 이 혼종적 존재의 쓰기, 와 읽기, 그리고 삶의 안전핀이 기꺼이 되어주셨던 김혜순 교수님께 감사드립니다.모자 두 개를 씌워준 민희, 누나께도! 이, 이야깃 글을 처음 읽고 처음, 호감을 보여주셨던 정과리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그 호감이 있었기에……좀더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에서 씌어질 수 있었고, 좀더 나은 모양새로 책이 나오게 되었습니다, 고생이 많을 문학과지성사 편집부 여러분, 데뷔 때 많은 도움을 주신 채호기 선생님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목차

Part1 산책하는 사람들 장화 신은 토끼 앰뷸런스가 온다 Father-Motherless Children 태생 들 꿈, 퐁텐블로 Part2 잊혀진 만화의 주인공들을 위해 물댄동산 슈퍼아빠 슈퍼엄마 저택(邸宅) Part3 [작가 후기]

  독자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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